올해 KT 신입사원 공채에 박사와 공인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이 대거 지원했으나 대부분 탈락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다른 업종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격증 소지자들이 입사 후 1년 이내에 회사를 옮기는 경향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KT에 따르면 올해 KT 신입사원 모집에 박사학위 소지자 6명, 회계사 63명, 노무사 12명, 변리사 2명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이 대거 지원했다.
하지만 최종 합격자는 박사와 회계사, 노무사, 변리사 각각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박사와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경향이 많아 선발에서 제외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