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3명에 끼지 못했다.
AFC는 21일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자베르(알 히랄)와 알 몬타사리(알 이티하드), 우즈베키스탄의 막심 샤츠키흐(디나모키예프) 등 3명을 최종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지성은 올해의 선수 수상이 유력시 됐지만 행사 참가 우선을 내세운 AFC의 방침에 따라 결국 최종 후보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박지성은 올해의 선수 시상식(11월 30일)과 같은 날 잉글랜드 프로축구 칼링컵 경기가 열리는 등 바쁜 일정 때문에 행사 참석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10명의 후보에 올랐던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도 최종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해의 선수는 시상식 당일 발표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