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내년에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개편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인구가 크게 늘어난 4개 지역에 버스노선을 새로 투입하기로 했다.
대상은 △남동구 소래포구∼논현택지∼인천터미널∼남동구청∼만수3지구 △서구 검단∼당하∼원당∼장기∼수도권매립지∼송정 △서구 검단∼검암∼공촌사거리∼공항신도시∼인천공항 △남동구 논현∼인천지하철∼연수구를 연계하는 노선 등이다.
또 시외버스 면허로 운행하는 서인천∼양재, 계양구 계산동∼서울역, 중구 연안동∼서울역, 인천∼안산 등 4개 구간을 광역버스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교통수요를 분석해 서구 검단∼서울역과 송도국제도시∼강남 등 2개 광역노선을 확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해마다 상·하반기에 시내버스 노선의 역세권 연계 여부와 교통 소외지역의 수요를 조사해서 노선을 조정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입주가 시작되는 남동구 논현, 동양택지개발지구와 송도국제도시 추가입주에 따른 노선 확충도 검토 중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