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농구]연세대 4연패냐 상무의 부활이냐

입력 | 2005-11-23 03:05:00


대학 농구의 강자 연세대는 4년 연속 우승을 이룰 것인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되는 2005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의 최대 관심사는 연세대의 타이틀 방어 여부. 연세대가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1988년부터 1992년까지 5연패를 이룬 실업팀 기아 이후 처음으로 4연패를 하게 된다. 또 기아가 갖고 있는 대회 통산 최다 우승 기록(7회)과도 타이를 이룬다.

대학 최고의 포인트 가드 김태술을 앞세운 연세대는 양희종 이광재의 고른 공격력이 돋보인다.

엔트리 전원이 프로 출신으로 짜인 상무는 내년 4월 제대를 앞둔 병장 박지현 정훈 이한권 정선규 등을 앞세워 2001년 이후 4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며 강호의 면모를 되찾은 고려대도 우승 후보.

최희암 감독 부임 이후 다크호스로 떠오른 동국대도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프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주태수 임휘종(이상 고려대), 전정규(연세대), 조성민(한양대) 등은 프로 지도자들 앞에서 마지막 ‘수능시험’에 나선다.

내년 2월 고교를 졸업하는 김태주(여수전자고)와 박찬희(경복고)는 각각 고려대와 경희대 유니폼을 입고 대학 무대에 데뷔하며 최희암 감독의 아들 최원석(명지고)은 연세대 신입생으로 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