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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날쌘돌이 서정원, 오스트리아 ‘축구영웅’으로

입력 | 2005-11-25 03:05:00


오스트리아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날쌘돌이’ 서정원(35·SV 리트·사진)이 올 시즌 이적 선수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스트리아의 스포츠 주간지 ‘스포르트 차이퉁’은 15일자에서 “올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개 축구팀이 새로 영입한 선수 94명 중 최고는 서정원”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올 시즌 오스트리아 이적 선수에게 각각 1∼5점의 평점을 매겼다. 3점은 ‘평균’, 4점은 ‘뛰어남’을 나타낸다. 서정원은 이적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인 3.6점을 받았다.

서정원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서정원은 이 평점이 매겨질 때까지 18경기에서 6골을 뽑았다. 하지만 서정원은 20일 19번째 출전 경기에서 7호골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정원의 오스트리아내 평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V 리트 관계자는 스포르트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서정원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센세이셔널했다. 서정원을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