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선호하는 상장기업일수록 안정성과 수익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506개 상장기업 가운데 외국인 지분이 50% 이상인 기업은 22개사(4.35%)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올해 들어 3분기(7∼9월)까지 올린 순이익은 11조7603억 원으로 전체 순이익(31조8455억 원)의 36.9%나 됐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24.0%, 영업이익 비중은 39.6%였다.
반면 외국인 지분이 10% 미만인 상장기업은 320개사(63.24%)나 됐지만 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전체의 7.0%에 그쳤다. 매출액 비중은 17.0%, 영업이익 비중은 7.8%에 불과했다.
외국인 지분이 50% 이상인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 평균 45.7%인 반면 10% 미만인 기업은 평균 110.3%로 나타났다. 전체 부채비율은 평균 86.8%였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