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은퇴한 여자 테니스 스타 마르티나 힝기스(25·스위스·사진)가 코트에 돌아온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전 세계랭킹 1위 힝기스가 내년 시즌부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 복귀한다고 30일 보도했다.
힝기스는 “부상으로 테니스 경력을 마감하게 된 것은 너무 불행했다”며 “코트가 그리웠고 내가 얼마나 건강한지, 요즘 선수들이 얼마나 잘 치는지 확인해 보려고 컴백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힝기스는 17세 때인 1997년 3월 세계 1위에 처음 오른 뒤 통산 단식 우승 40회, 복식 우승 36회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 발목을 다쳐 2002년 코트를 떠났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