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한일전이 열린다.
독도 파문으로 연기된 덴소컵 제2회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주최)이 4일 오후 1시 경기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다.
덴소컵은 2002 한일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 1997년 친선경기로 시작돼 일본에서 계속 열리다 지난해부터 정기전으로 바뀌어 홈 앤드 어웨이로 개최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3승 5패로 열세. 지난해에도 한국은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한국은 이번에 ‘지일파’ 강영철(48) 성균관대 감독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강 감독은 1985년부터 18년간 일본 고교와 대학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누이 마사히로(후쿠오카대) 일본 감독과도 절친한 사이. 강 감독은 “서로를 잘 알아 부담스럽지만 일본 축구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학선발 명단
▽감독=강영철(성균관대) ▽선수 △GK: 권순태(전주대) 유현(중앙대) △DF: 안태은(조선대) 박희철(홍익대) 정인환(연세대) 안재준(고려대) 이진규(대구대) 함민석(아주대) △MF: 이승환(명지대) 이충희(성균관대) 최광희(울산대) 온병훈(숭실대) 김민호(건국대) △FW: 김관호(성균관대) 염기훈(호남대) 김현준(한양대) 김영후(숭실대) 이길훈(고려대)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