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을 이틀 앞둔 2일 한국과 일본 대학선발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충희 한국팀 주장, 강영철 한국 감독, 이누이 마사히로 일본 감독, 후지모토 준고 일본팀 주장. 안철민 기자
4일 경기 의정부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 주최)에 나서는 양국 선수단이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대학선발팀 강영철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0월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에 2패한 아픈 경험을 살려 이번엔 꼭 설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발팀엔 동아시아선수권에서 뛰었던 9명에 새로운 선수 9명을 포함시켰다. 경험과 패기를 조화시켜 팬들에게 꼭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8월 이즈미르 유니버시아드에서 3연패를 달성한 일본대학선발팀의 이누이 마사히로 감독은 “우린 1년간 120일을 합숙하며 조직력을 키웠다. 이번 대표선수들은 유니버시아드 멤버 그대로다. 현재 전력은 최상이다. 한일전엔 기 싸움이란 변수가 있지만 8월 유니버시아드 우승에 이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경기는 KBS스카이에서 중계한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