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요.” ‘그라운드의 신사’로 불리는 그도 펄쩍펄쩍 뛰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김정남(62) 감독. 1989년 유공(현 부천 SK) 감독으로서 프로축구 정상에 섰던 그가 16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안았다. 2002년부터 울산 사령탑을 맡아 2002년과 2003년 연속 준우승 끝에 이뤄낸 우승이어서 기쁨 두 배.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