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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이을용 1골 1도움 “유럽엔 나도 있다”

입력 | 2005-12-05 03:00:00

정몽준회장 맨유 방문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왼쪽)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방문해 박지성(가운데)을 격려한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주말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엔진’ 박지성(24)은 4일 올드트래퍼드 홈구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이날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박지성은 영국의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을 받았다. 맨체스터는 폴 스콜스, 웨인 루니, 뤼트 반 니스텔로이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기록하며 9승 3무 2패(승점 30)로 첼시(승점 40)에 이어 2위를 달렸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공식 통계에 따르면 박지성은 파울 유도와 크로스 완성률에서 팀 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성은 정규리그 14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해 총 856분을 소화하면서 34개의 파울을 이끌어냈고 크로스 완성률은 38%로 팀 내 1위.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는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리그 9번째 풀타임 출전. 3-2로 역전승한 토트넘은 7승 6무 2패(승점 27)로 4위로 뛰어올랐다.

또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의 이을용은 3일 슈퍼리그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8월 터키리그 재진출 이후 첫 골. 또 후반에는 파티 테케의 동점골을 도와 팀을 구출했다. 경기는 2-2 무승부.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