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결혼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6일 귀국했다. 인천=연합뉴스
새신랑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강한 열의를 드러냈다.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찬호는 “WBC는 일단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가에서 부른다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재일교포 3세 박리혜(29) 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신접살림을 꾸몄다.
그는 “책임감이 더 생겼다”며 “책임감이 앞으로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올해엔 100승을 달성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무엇보다 보람 있었던 것은 나를 지지해 준 팬들과 더불어 용기를 얻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19일 일본에서 두 차례의 피로연을 열 계획이다.
인천=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