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球都) 인천야구의 시작과 변천, 그리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한 인천 야구 역사서 ‘뻬쓰볼 인천’이 단행본으로 나왔다.
책 제목인 뻬쓰볼은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작고)가 1905년 국내에 야구를 처음 보급했을 때 사람들이 베이스 볼(야구)을 ‘뻬쓰볼’로 부른 데서 따왔다.
스포츠전문 기자 출신인 박달화(42) 씨가 12년 전 신문에 연재했던 시리즈물인 ‘인천 야구사’를 바탕으로 내용을 수정 보완하면서 인천야구를 이끌었던 인물과 그들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담았다.
인천 야구의 대부인 고 김선웅 옹을 비롯해 정민태, 위재영, 박진만 등 인천 출신 프로야구 스타 등 한 세기 동안 인천야구를 빛낸 선수를 시대별 일화와 함께 소개했다. 인천야구의 근현대사를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