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 연구팀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MBC PD수첩 취재팀의 문제제기와 관련해 “부당한 방식으로 과학자를 조지니까 방송국이 흔들흔들하고, 광고가 끊어지고 난리가 아니냐”고 PD수첩팀 측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유 의원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신의 광주 전남대 강연(7일) 내용을 담은 동영상에서 “PD수첩팀이 황 교수팀 연구를 검증하겠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검증하는 거나 PD가 검증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나는 보건복지위원을 2년 해서 좀 안다. PD수첩팀이 무모하게 덤빈 것”이라며 “언론자유가 만발하고 있다. 너무 만발해 냄새가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