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어민 5000여 명이 16일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생존권 확보를 위한 대책촉구와 통일부, 해양수산부의 실정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갖는다.
13일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동해 북한 해역에서는 중국 쌍끌이 어선의 조업으로 인해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올해 북한 수역 내의 중국 쌍끌이 어선 규모는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어난 939척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오징어가 예년보다 잘 잡히지 않는 등 어획고 감소가 우려된다.
동해안 어민들은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여러 차례 촉구해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