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타이어, 체인 등 겨울철 안전을 위해 갖춰야할 용품들은 전문 매장이나 할인점에서 꼼꼼히 비교해 보고 사는 것이 좋다. 사진은 현대모비스의 자동차용품 전문 매장인 ‘모비스 카페’. 사진 제공 현대모비스
12월 들어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자가 운전자들은 겨울철 차량용품을 챙겨둬야 할 때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자동차용품 코너도 체인과 양털시트 등 월동 차량용품을 마련하려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할인점에선 겨울용품을 싸게 파는 기획행사를 하는 곳도 있어 평소보다 10∼30%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 스노체인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 스노타이어나 체인은 꼭 있어야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나 산악지역을 여행한다면 스노타이어로 갈아 끼우는 것이 좋다. 가격은 기능에 따라 4만5000원∼20만 원 선.
스노체인은 금속체인과 우레탄체인 스프레이체인이 있다. 우레탄체인은 4만∼10만 원으로 가격은 좀 비싸지만 오래 쓸 수 있다. 금속체인(2만∼4만 원)은 가격은 싸지만 녹이 잘 스는 단점이 있다. 스프레이체인(3000원 선)은 타이어에 3∼5차례 뿌린 후 운전하면 2∼3시간은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어 간편하지만 실제 체인만큼의 효과는 없다.
● 양모시트와 핸들커버
카시트는 양모 카시트와 아크릴 카시트가 있다. 양모 카시트는 2∼8만 원 선, 아크릴 카시트는 9800원 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겨울 분위기를 내려면 핸들 커버를 바꾸는 것도 괜찮다. 촉감이 부드럽고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 많고 판다와 사자 토끼 등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도 나오고 있다. 가격은 6000원∼1만 원 선. 자동차 방석은 4000∼6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먼 거리를 여행할 경우 작은 담요(7000원 선)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보관하기 쉽게 포장이 돼 있어 최근 찾는 사람이 많다.
● 부동액과 점프선
스키장 등 겨울 여행을 준비하는 운전자들은 미리 부동액을 점검하는 게 좋다. 겨울철엔 냉각수가 얼어붙어 엔진이나 라디에이터가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 불스원 이수토탈 중외 부동액이 8800∼9800원 선.
점프선은 겨울철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다른 차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필요한 장치. 가격은 4000∼1만 원 선이며 2.5∼3m의 충분한 길이의 제품이 유용하다.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정전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정전기 방지 열쇠고리는 차문을 열기 전에 정전기 방지 처리가 된 털로 접촉 부위를 문지르고 난 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가격은 2500∼4800원. 자동차용 정전기 방지기는 3000∼7000원이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