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근태(18·사진) 3단이 프로기전인 천원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고 3단은 19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10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5번기 4국에서 박정근 초단에게 1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3승 1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2000만 원.
고 3단은 본선에서 이세돌 조훈현 안조영 9단 등 강자를 물리쳤으며 결승 1, 2국에서 연속 반집승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고 3단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기원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4단이 되며 세계대회 본선 자동출전 자격을 갖게 됐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