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 사자가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버려진 일이 발생했다. 브라질 중부지역의 한 고속도로상에서 5마리의 사자가 우리에 갇힌 채 버려져 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운영난에 시달리는 서커스단이 키우던 사자를 고의로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기의 사자는 하루에 8∼10kg에 달하는 고기를 먹어치운다.
경찰 관계자는 “사자들이 워낙 많이 먹어대는 바람에 더 이상 보호하기 힘들다”며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동물원으로 넘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