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00 선 아래로 떨어졌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33포인트(3.92%) 하락한 694.25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폭은 지난해 5월 17일(29.18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것이다. 하락 종목 수도 745개로 올해 들어 8월 29일(75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발표가 하루 연기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일부 기업의 회계 부정과 불공정거래 소식까지 겹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바이오 테마주는 대부분 하한가로 떨어졌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황 교수 연구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주가 더 떨어질 수 있지만 바이오 분야가 유망산업의 가치를 잃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옛 종합주가지수)도 나흘 만에 조정을 받았지만 3.29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