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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모교 신입생 전원 장학금

입력 | 2005-12-29 03:01: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 개성고(옛 부산상고) 2006학년도 신입생 전원이 600만∼1500만 원씩의 동창회 장학금을 받게 돼 화제다.

올해 실업계에서 인문계로 전환한 뒤 2007년까지 한시적으로 지원자를 받아 신입생을 충원하고 있는 개성고는 2006학년도 학교장 전형 입학 사정 결과 신입생 246명 전원이 학교와 동창회가 설정한 장학생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장학금은 동창회가 마련한 30여억 원의 기금에서 지급된다.

개성고 동창회는 이 기금으로 중학교 내신 1% 이내 학생에게는 3년간 1500만 원, 5% 이내는 900만 원, 10% 이내는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입생들은 모두 내신 9% 이내로 3년간 600만∼15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명문대 진학 시 별도로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한편 개성고는 3월 부산상고에서 일반계 남녀공학으로 전환했으나 추첨식 학생 배정에 따른 민원을 없애기 위해 상업고로 입학한 재학생이 모두 졸업할 때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학교장 전형으로 지원자를 받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