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그룹이 옛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갖고 있는 르노삼성차 지분을 되사간다.
서울보증보험 등 삼성차 채권단은 29일 르노그룹이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르노삼성차 지분 10%에 대한 콜옵션(되살 수 있는 권리) 행사를 최근 통보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2000년 7월 부산 삼성차 공장을 르노그룹에 총 6900억 원에 팔 때 440억 원을 르노삼성차 지분 10%로 받으면서 올 12월부터 2008년 말까지 르노그룹이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 측은 원금 440억 원에 이자를 붙여 550억 원을 주식 매입대금으로 채권단에 지급할 예정이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