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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지성-영표 평점 5점 부진

입력 | 2005-12-30 03:09:00


‘평점 5.’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와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출격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영표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원정 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13번째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은왕쿼 카누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해 지난달 8일 볼턴전 이후 7경기 만에 패배를 안았다.

박지성은 버밍엄과의 원정 경기에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지만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맨체스터(12승 5무 2패·승점 41)는 최하위권 버밍엄과 2-2로 비겨 선두 첼시(17승 1무 1패·승점 52)를 추격하는 데 제동이 걸렸다.

영국 스포츠전문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충격을 주지 못했다(no impact)’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매겼다. 이영표도 5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는 설기현(26·울버햄프턴)은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풀타임을 뛰며 팀의 2-0 승리를 거들었다. 울버햄프턴은 9승 11무 6패(승점 38)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6위에 턱걸이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