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의 법적 지위 향상에 평생을 바친 김경득(金敬得·향년 56세) 변호사의 장례식이 지난해 12월 30일 조촐하게 치러졌다. 한국 국적을 가진 최초의 일본 변호사인 그는 재일동포 지문날인 거부사건, 일본군 위안부 전후 보상 소송 등을 맡아 외로운 투쟁을 벌였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