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가 새해 벽두 기분 좋은 첫 승리를 맛봤다.
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는 루이 사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볼턴을 4-1로 대파했다. 박지성은 후반 36분 웨인 루니 대신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이지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맨체스터는 13승 5무 2패(승점 44)를 기록했으나 버밍엄을 2-0으로 꺾은 선두 첼시(승점 55)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영표는 31일 열린 뉴캐슬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8경기 연속이자 14번째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0 완승을 거들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