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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서울국제마라톤 2만4000명 뛴다

입력 | 2006-01-02 03:00:00


3월 12일 열리는 2006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7회 동아마라톤대회에 역대 최다인 2만4000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가 참가해 축제를 벌인다.

서울국제마라톤 사무국은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만6221명이 신청해 현재까지 2만4031명이 참가비 결제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국제마라톤은 풀코스 단일 종목만 열리는 대회 중 참가 신청과 참가비 결제 모두에서 또다시 국내 최고를 경신했다. 역대 최다인 2만1067명이 뛰었던 지난해에 비해 약 3000명이 증가한 수치.

참가비 결제를 마친 마스터스의 경우 1만8906명이 풀코스 기록 보유자. 국내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뛸 수 있는 사람이 약 2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마라톤 마니아들이 거의 모두 참가해 축제를 벌이는 셈.

특히 2시간 30분대 기록자 6명 등 마스터스들의 꿈인 ‘서브스리(3시간 미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가 무려 1051명(남 1042명, 여 9명)이나 돼 ‘마니아들의 기록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참가자 분포에 따르면 남자가 2만2292명, 여자가 1739명이며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만2782명(남 1만1885명, 여 897명)으로 가장 많았다. 20세 미만(15명), 71세 이상(11명) 신청자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 도심을 달리는 서울국제마라톤은 올해부터 세계적인 명물로 떠오른 ‘도심 속의 심장’ 청계천과 서울 숲을 달리는 새 코스에서 열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