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500만 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방문 관광객은 외국인 37만8000명, 내국인 464만2000명 등 모두 502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관광수입은 1조7200억 원에 이른다.
제주도는 양 항공사의 조종사 파업, 폭설 한파 등 악재가 겹치자 지난해 말 여행사와 선박회사를 상대로 관광마케팅을 적극 벌였다.
관광객 500만 명 돌파는 1960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만 명을 기록한 이후 45년 만이다.
제주지역에 대한 관광개발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1983년 관광객 100만 명, 관광수입 1000억원 시대를 열었고 1996년에는 관광객 400만 명, 관광수입 1조 원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올해 관광인프라 정비, 관광 상품 개발, 이벤트 활성화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54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