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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뉴욕 무대에 서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입력 | 2006-01-04 03:15:00


창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의 문을 두드린다.

‘마리아 마리아’의 제작사인 조아뮤지컬 컴퍼니의 강현철 대표는 “9월 12일∼10월 8일 뉴욕 린치시어터 공연이 최근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브로드웨이 59번가에 있는 린치시어터는 600석 규모의 중극장.

‘난타’의 경우 개런티를 받고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반면 ‘마리아 마리아’는 대관 공연이라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넌버벌 퍼포먼스인 난타와 달리 본격적인 성인 창작 뮤지컬이 오프 무대에서 공연되기는 처음이어서 현지 반응이 주목된다.

강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미국 관객과 프로듀서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궁극적으로는 대본과 음악 등을 라이선스 형태로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선다.

‘마리아 마리아’는 예수를 유혹하려던 창녀 마리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 2004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공연의 출연진은 조연 윤복희 씨만 확정됐으며 주요 배역은 다음 달 오디션을 통해 결정한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