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판매하는 렉서스가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999년 이후 2004년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였던 BMW는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렉서스가 5840대를 팔아 5786대를 판 BMW를 제치고 2001년 한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작년 수입차 등록 대수는 2004년 2만3345대에 비해 32.4% 늘어난 3만901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매가 3만 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BMW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5051대를 팔면서 렉서스(4922대)를 크게 앞서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으나 렉서스의 12월 판매량(918대)이 BMW(735대)를 압도하면서 판매 순위가 역전됐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