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에 재직 중인 조양호 회장의 자녀를 최근 잇달아 ‘파격 승진’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조 회장의 맏딸인 현아(32) 씨가 지난해 말 대한항공 정기 임원인사에서 차장에서 일약 상무보로 승진한 데 이어 조 회장의 외아들인 원태(30) 씨도 2일 대한항공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원태 씨는 한진그룹 계열사의 전산지원을 담당하는 한진정보통신에 근무하다 2004년 10월 대한항공 경영기획팀 차장으로 입사한 뒤 이번에 1년여 만에 자재부 총괄팀장(부장)으로 승진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