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같은 종 내에서는 사투리를, 다른 종끼리는 ‘공용어’를 사용할지 모른다는 의견이 국제저널 ‘바이오사이언스’ 1월호에 제시됐다. 과학자들은 지난 5년간 알래스카 만에 40km 간격으로 7개의 수중청음기를 설치해 고래들의 노랫소리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같은 종의 고래 사이에서 지역별로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내며 의사소통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또 고래가 종별로 고유의 레퍼토리를 갖고 있지만 여러 종 간의 공통돼 보이는 노랫소리가 발견되기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