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론조사는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라는 이름으로 6개 대륙 80여 개 국가가 동일한 설문 문항을 사용해 1980년부터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조사다.
미국 미시간대 로널드 잉글하트(정치학) 교수가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화여대 어수영(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연구책임자로 1990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동아일보 부설 21세기평화재단·평화연구소가 주관해 어 교수, 이화여대 남궁곤 교수, 숙명여대 이남영 교수가 연구팀을 구성해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1∼14일 조사원이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직접 찾아가 개별 면접했고 조사는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맡았다.
응답자는 지역, 성, 연령별로 할당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포인트.
본보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사가 끝나 자료가 입수되는 대로 한국민의 가치관과 삶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 보도할 예정이다.
나선미 전문위원 sunny6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