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사진) 미국 부통령이 9일 오전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체니 부통령이 이날 오전 3시경(현지 시간) 조지워싱턴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심전도 검사 결과 별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리 앤 맥브라이드 병원 대변인은 “체니 부통령이 다리가 아파 먹고 있는 약이 혈액 순환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다리 통증으로 5일부터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
체니 부통령은 지난해 정기검진에서 오른쪽 무릎 뒤쪽에 동맥류가 발견돼 9월 제거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체니 부통령은 1978년 이후 4차례 심장 발작을 겪은 후 2차례 혈관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2001년 6월부터는 심장 박동장치를 가슴에 달고 있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