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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이번엔 ‘연금술사’ 코치 방출…펜싱협회 왜 이러지?

입력 | 2006-01-12 03:00:00


대표팀을 세계랭킹 1위로 끌어올린 코치가 지도력이 없다?

남현희(25·서울시청·사진)에 대한 ‘성형수술 중징계’ 이후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한펜싱협회가 이번엔 대표팀 코치 선임 문제로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1년 단위로 경신되는 대표 코칭스태프 재신임에서 지난해 10월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 여자 플뢰레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일궈냈던 이성우 코치를 제외시켰기 때문. 반면 남현희의 성형수술을 허락하고도 함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남진 대표팀 감독은 유임됐다. 협회의 입장은 이 코치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그의 1년 동안의 성과를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코치가 지난해 초 여자 플뢰레 지도를 맡은 이후 대표팀의 세계 랭킹은 15위→7위→1위로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