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와 제1, 2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가칭 ‘인천대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도로는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지난다.
제1경인고속도로 도화나들목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동양제철화학 부지를 지나 인천대교 진입로로 이어지는 6.6km의 왕복 6차로 도로.
국내 교량 중 가장 긴 인천대교(12.3km)는 제2, 3경인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인천대로가 완공되면 인천 도심에서 인천공항과 서울 남부 및 수도권 남부지역까지의 통행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사가 끝나면 도화나들목에서 인천항 방향으로 이어지는 제1경인고속도로 나머지 구간을 폐쇄하고 공원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2009년 10월 인천대교 완공에 맞춰 인천대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고보조와 민자로 조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대로가 통과하는 지점에 추진 중인 남구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학익2지구 재건축사업을 도로공사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