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반기 부진의 여파로 연간 전체 실적은 좋지 않았다.
삼성SDI는 13일 증권선물거래소 공시를 통해 작년 매출액은 5조7189억 원으로 2004년에 비해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48억 원과 2401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6.4%와 67.6%나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1023억 원으로 3분기 대비 46.8% 증가했다. 또 4분기 매출액(1조6181억 원)과 순이익(815억 원)도 각각 12.2%, 4.6%씩 늘어났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