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는 인도에서 테러 징후가 발견되고 있다며 인도 여행객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15일 당부했다.
국정원 측은 "인도의 국경일인 '헌법 발효일'(26일)을 전후해 매년 테러가 발생했고, 올해도 방글라데시의 이슬람 테러조직이 헌법 발효일을 앞두고 뉴델리와 웨스트 벵갈주에서 자살폭탄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현지 보안당국은 6일 뭄바이에서 파키스탄의 이슬람 테러분자 3명을 검거해 폭발물 제조장비와 무기류를 압수하는 등 뉴델리, 뭄바이,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대한 대(對) 테러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
국정원 측은 인도 여행 중 유사시에는 현지공관(91-11-2688-4840)이나 영사콜센터(국가별 국제전화접속코드-800-2100-0404)로 전화를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