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내에 자전거 전용도로 122km를 2010년까지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78.2km와 청라지구 43.8km의 자전거 전용도로는 주거지와 상업지,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구간에 들어선다.
시는 또 영종도 해안 54km와 강화도 외곽지역에 건설 중인 해안도로 42km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도심권에는 역세권과 학교 통행로를 중심으로 총 길이 86km의 자전거도로가 들어선다.
이 밖에 중구 월미도에서 인근 차이나타운 간 6km와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경기 시흥시 시화방조제 간 28km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과 해안 관광지에 총연장 171k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2010년까지 먼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