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구가 해마다 줄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인구는 365만7840명, 가구 수는 127만612가구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부산 인구 수(351만9000명)에는 주민등록이 돼 있어도 실제로 거주하지 않는 사람은 빠졌다.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 인구 가운데 남자는 49.86%인 182만3636명, 여자는 50.14%인 183만4204명이다. 가구당 인구는 2.9명.
2004년 12월 대비 인구는 0.7%인 2만 6313명이 줄었고 가구 수는 1.6%인 1만9543가구가 늘었다.
1970년 이후 해마다 증가하던 부산시 인구는 정점을 이룬 1999년(383만1454명)에 비해 6년 동안 4.7%인 17만3614명이 줄었다.
이 기간 동안 0∼14세 유년층 인구는 72만2000명(18.9%)에서 59만4000명(16.3%)으로 준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21만6000명(5.7%)에서 30만3000명(8.3%)으로 늘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