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낙원동 옛 허리우드 극장 안에 자리 잡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이 극장의 후원자이자 ‘친구’를 자처하는 영화감독, 평론가, 배우들이 선정한 작품을 집중 상영한다. ‘서울 아트시네마 후원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19∼26일 열린다. 감독 박찬욱 김홍준 김지운 오승욱 류승완, 평론가 정성일 김영진, 배우 황정민 문소리 등이 추천위원.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1973년 작 ‘벌집의 정령’(김지운 추천)과 돈 시겔 감독의 1964년 작 ‘킬러’(박찬욱 추천), 이장호 감독의 1980년 작 ‘바람불어 좋은 날’(김영진 추천), 1979년 작 ‘올 댓 재즈’(황정민 추천) 등 총 12편의 국내외 영화가 상영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 가져 볼 만하다.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02-741-9782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