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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새만금 오염원’ 익산 돼지축사 부지전체 매입방안 검토

입력 | 2006-01-19 09:31:00


전북도는 새만금 수질 오염원인 익산시 왕궁면 돼지집단사육 시설의 오물을 줄이기 위해 전체 부지 51만 평 또는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주민들은 그동안 부지 전체를 매입하라고 요구해 왔다. 영업권을 포함한 51만 평의 부지를 매입하려면 300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

도는 전체 매입이 어려우면 부문 매입을 통해서라도 만경강과 새만금의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왕궁축사시설 해결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 지역 수질을 개선하려고 지금까지 수백억 원을 투자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지 전체를 매입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축산단지에는 현재 600여 농가가 돼지 11만여 마리와 닭 18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중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