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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스피드>높이… 한국 농구올스타 中에 첫 승

입력 | 2006-01-23 03:03:00


농구는 ‘키’로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프로농구 한중 올스타전. 한국은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중국을 96-86으로 이겼다.

중국은 평균 신장이 한국보다 9.1cm나 큰 200.5cm였지만 한국이 구사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외곽 슛에 속수무책이었다.

한국은 양 팀 통틀어 최단신(178cm)인 포인트가드 김승현(오리온스·18어시스트)이 29분 57초 동안 빠른 드리블로 코트를 휘저으며 부지런히 외곽과 중앙으로 공을 날랐고 외곽에선 방성윤(SK·25득점) 추승균(KCC·9득점) 찰스 민렌드(KCC·12득점)가 골을 펑펑 터뜨렸다. 김승현은 어시스트 외에도 6득점 2가로채기로 활약해 2년 연속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2차전은 24일 중국 허난 성 지위엔에서 열린다.

▽한중 올스타전 1Q2Q3Q4Q합계KBL 올스타(1승)2530202196CBA 올스타(1패)1926231886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