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저소득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복지가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선정해 지원하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을 17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15곳에서 2008년까지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는 서울 부산 대구 등 6개 광역시에서만 진행했던 사업에 인구 25만 명 이상의 중소도시도 포함하기로 했다.
투자우선지역으로 선정되면 소그룹 학습지도, 학력증진 방학캠프, 도서관 활성화, 방과 후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에 위치한 유치원, 초중고교에 최대 2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209억 원을 투입해 사업지역을 30곳으로 늘리고 2007년에는 60곳, 2008년에는 100곳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업이 확대되면 2008년까지 750여 곳의 유치원, 초중고교에 다니는 22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해 추가 선정하는 15곳에 대한 신청을 다음 달 2일까지 지역교육청에서 받고 심사를 거쳐 3월 20일까지 사업지역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