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지난해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중국에서 쓴 금액이 처음으로 일본에서 쓴 금액을 넘어섰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비씨카드 회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을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쓴 금액이 977억 원으로 일본 사용액(768억 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사용액은 2004년 803억 원에 비해 21.7%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사용액은 6% 줄었다.
국가별 사용액을 보면 미국이 293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과 일본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3개 국가에서의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전체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8701억 원)의 53.7%를 차지했다.
캐나다(442억 원) 호주(420억 원) 태국(325억 원)이 그 뒤를 이었지만 3위와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