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와 양천구에 걸쳐 있는 지향산 온수도시자연공원이 서남권 거점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210만 ㎡(63만여 평) 규모의 온수도시자연공원 내 신월, 신정, 잣절지구 6만6000평에 본격적인 공원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쪽 주 진입로인 신월7동 신월지구는 어린이 놀이터, 피크닉 테이블 등 가족나들이를 위한 공간이 된다. 또 공원 주 공간인 신정3동 신정지구는 폭포, 숲학교 등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숲 교육 공간으로, 개봉3동 잣절지구는 습지생태원, 체력단련장 등 습지 체험공간으로 모습을 바꾼다.
시민들은 이르면 9월부터 달라진 공원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
온수도시자연공원은 자연성을 그대로 살린 산지형 공원이다. 전체 면적의 20% 안에서 공원시설을 배치해 시민들의 주요 이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