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된 새 5000원권 한 묶음(10장)의 가격이 최고 830만 원에 이르렀다.
인터넷경매사이트 옥션은 새 5000원권의 인터넷 1차 경매(화폐 일련번호 6701∼10000번)가 26일 오후 4시 30분 마감됐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번호였던 ‘7777번’이 포함된 5000원권 10장 한 묶음은 83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낙찰가 기준으로 2위는 ‘10000번’이 포함된 마지막 묶음(556만 원)이었으며 ‘6789번’이 포함된 묶음(237만 원)이 3위를 차지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낙찰된 것은 ‘9000번’이 포함된 묶음(59회)이었으며 ‘8888번’이 포함된 묶음도 57회 입찰 경쟁을 벌였다.
묶음당 경매 시작가는 6만 원이었지만 종료 직전 시점에는 묶음당 수십 차례씩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해 330묶음 가운데 8271∼8280번 등 숫자에 별 의미가 없는 4개 묶음의 최저 낙찰가도 13만 원으로 치솟았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