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날특집 ‘전국 동안선발대회’에서 최고의 동안을 가리기 위해 출연자들이 경쟁하고 있다. 사진 제공 SBS
동안(童顔)의 조건이 무엇일까?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문근영이 유독 앳되어 보이는 이유는? 동안이란 말 그대로 어린아이 같은 얼굴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얼굴 각 부분의 구성비가 어린이와 비슷할수록 더 어려 보인다.
SBS는 30일 오후 6시 40분 설날 특집 ‘전국 동안선발대회’를 방영한다. 미인의 시대는 가고 동안이 각광받는 2006년을 맞아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최고의 동안을 찾아보는 것.
얼굴을 이마(상안), 눈썹에서 코끝(중안), 코끝에서 턱 끝(하안)까지 3등분할 때 어린이는 상안이 가장 길고 어른은 코끝에서 턱 끝까지가 가장 길다.
즉 동안은 하안이 덜 발달한 얼굴이다. 그렇지만 이마가 넓다고 무조건 어려 보이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 코의 길이가 짧아 보여야 동안이다.
이 프로그램 신청자는 무려 3000여 명. 회사원이지만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30대, 20, 30대지만 모두 중학생처럼 보이는 3남매, 발레리나처럼 180도로 다리 벌리기는 기본이고 허리를 마치 20대 여배우 전지현처럼 유연하게 돌릴 수 있는 60대 할머니 등 최종 결승에 오른 12명이 동안을 과시한다.
최고의 동안에 선발된 사람은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프로그램에서는 피부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이 참여해 10년 젊어 보이는 수면자세, 목주름을 없애는 목 운동법, 젊어지는 음식, 20세 어려보이는 세안법 등을 공개한다.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동안들 90% 이상이 매일 공통적으로 실행하는 젊게 사는 비법도 공개한다.
제작을 맡은 서혜진 PD는 “동안은 타고나는 것만이 아니라 노력에 따라서도 만들어진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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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