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2050 Project(이양호 지음·Hans&Lee)=중국이 걸어 온 개혁과 변화의 발자취를 분석하면서 중국의 앞날을 전망한 책. 중국 정치경제학계의 개혁에 대한 생각과 지식인들의 사조를 정리했으며 중국 내 민주화운동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2만 원.
◇헤겔에서 니체로(카를 뢰비트 지음·민음사)=독일의 실존철학자인 저자가 19세기 철학과 사상사 문화사가 20세기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논한다. 헤겔의 역사철학이 당대와 그 이후 마르크스철학과 실존철학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니체를 통해 이 두 철학을 비판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2만7000원.
◇엉터리 재무제표 뒤집어보기(김건 박병권 지음·더난출판)=한국 기업들의 장부 조작과 분식회계의 실태를 고발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처방전을 제시.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의 재무제표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알려 주면서 투자자들과 일반인들이 기업 가치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해 준다. 1만2000원.
◇두더지 고고학(임효재 지음·집문당)=고고학자 임효재 서울대 교수가 40년 동안 국내외 박물관과 발굴 현장을 다니면서 겪은 체험과 애환을 담았다. 1만9000원.
◇정승혜의 사자우리(정승혜 지음·스크린M&B)=영화 제작자 정승혜 씨가 블로그에 썼던 영화와 배우 이야기, 즐겁게 열심히 살아가는 삶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9800원.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김영사)=평범한 한 샐러리맨이 ‘예수’를 자처하는 사람의 저녁식사에 초대돼 기독교에 관한 다양한 화제를 놓고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예수의 가르침을 전한다. 샐러리맨은 ‘예수’를 신랄하게 비판하거나 의심하면서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내용을 밝힌다. 7900원.
◇기억을 잃어버린 도시(김진송 지음·세미콜론)=미술평론가로 활동하다 목수로의 전업을 선언한 저자가 회고한 유년 시절 추억. 1960년대 말 서울 노량진 강변 마을의 풍경이 펼쳐진다. 1만2000원.
◇교양으로 읽는 세계의 종교(아르눌프 지텔만 지음·예담)=도교 불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세계 각 종교들을 인류 공통의 목표인 존재의 의미 발견과 자기초월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 했던가에 초점을 맞춰 살폈다. 교과서적 정형에서 벗어나 이야기하듯 설명. 1만3800원.
◇생명과학과 선(우희종 지음·미토스)=생명과학자(서울대 수의대 교수)인 저자가 현대 생명과학의 문제를 불교적으로 성찰하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병든 자의 질병을 치료하고 가난한 자를 배불리 먹이는 생명과학의 발전방향을 제시.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