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스위스의 로봇조립 전문 공장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스위스의 규델사와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제조업용지에 산업용 정밀 로봇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본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규델사는 송도국제신도시 내 지식정보산업단지 1000평 대지에 산업용 로봇 생산공장을 3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1954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미주 유럽 등 9개국에 지사와 현지법인을 갖고 있으며 13개국에 대표사무실을 두고 있는 산업용 정밀기계 전문기업이다. 한국에는 1997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LG필립스, 삼성SDI 등에 자동차와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생산시설용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규델사는 송도 로봇공장에 600만 달러(약 6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