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한국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 줬다. 선수들 간의 경쟁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일본 교도통신 무라야마 준 기자)
“한국은 조직력이 좋고 잘 정비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 조너선 파월 기자)
29일 홍콩 칼스버그컵 한국-크로아티아전이 끝난 후 외신기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팀의 플레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파월 기자는 “독일 월드컵 G조에서 한국이 스위스와 토고를 이길 것으로 본다. 토고는 네이션스컵에서 결코 강팀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고까지 덧붙였다. 한편 그들은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무라야마 기자는 “한국은 빠른 역습을 당할 때 수비라인에서 종종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홍콩=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