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으로 조사됐다.
배재대 심리철학과 조경덕(趙倞德) 교수 팀은 대전지방노동청의 용역을 받아 최근 대전과 충남, 충북 지역 4년제와 2년제 대학생 670명(여자 309명)을 대상으로 취업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희망 직업은 공무원(32.6%), 사무직(18.4%), 서비스업(18.4%) 순으로 나타나 안정성을 최우선시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3.4%에 불과했다.
또 첫해 희망 연봉은 2000만 원 이상 50.9%, 3000만 원 이상 24.2%, 4000만 원 이상 4.0%, 5000만 원 이상 13.5%로 3000만 원 이상이 41.5%였다. 지역 기업의 대졸 초임이 2000만 원을 밑도는 사정을 감안하면 기대와 실제 사이에 차이가 컸다.
취업 희망지역은 서울(39.3%), 경기도(14.2%) 등 수도권이 절반을 넘었다. 대전은 23.6%, 충북은 10.2%, 충남은 8.0%였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